증권업계 "동아에스티, 지주사 비해 전망 좋아"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동아제약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돼 사업자회사(동아에스티) 지주회사(동아쏘시오홀딩스)로 나눠져 8일 재상장한 가운데 증권가는 동아에스티의 주가 전망을 더 좋게 봤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될 것이라며 제약업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내수 시장에서 전문의약품 회복 지연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한 6530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도입 품목의 단가인하와 판관비 통제로 17.5% 신장한 8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는 21만원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상위 3사의 평균 PER를 적용한 영업가치는 주당 19만4658원이며 차세대 항생제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가치만 107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도 “최근 미국 임상 3상을 종료한 슈퍼항생제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파트너사인 트라이어스는 2011년 7월 바이엘에 아시아, 신흥시장 판권을 매각했고, 올해는 유럽과 미국 판권 매각을 위한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하이투자증권 이알음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초기단계 R&D 파이프라인을 맡으면서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동아에스티는 기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