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지난해 적기시정조치(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을 1년간 유예 받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또다시 추가부실 검사를 받는다.금감원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감독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BIS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적기시정조치(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행정처분)를 1년간 유예 받았다. 이 유예 기간이 다음 달 7일 끝나게 돼 당국이 추가 부실조사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7%가 넘어야 적기시정조치를 피하고 유예 조치에서 해제된다.금감원은 추가 부실이 확인돼 BIS 비율이 7%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일본 SBI 측에 추가 증자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