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0억 원 투입… 신규일자리 1만개 창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기 위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주도할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이 금일 공식 출범했다.
고용노동부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총괄사업단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코로나19로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산업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유휴인력의 이‧전직을 촉진함으로써 실업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이날 오후 전주 효자동 소재 총괄사업단 사무국에서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익산부시장, 김제부시장, 완주부군수, 고용부 전주지청장, 익산지청장, 산업계 노동계 대표 및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지역 대학과 사업을 이끌어갈 수행기관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인사 소개, 현판제막식, 기념촬영, 사업단 사무실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출범한 전북 고용안정사업단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이끌어갈 핵심기구로서 자동차융합기술원 조직 아래 5년간 한시적으로 설치돼, ‘전북 상용차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사업의 총괄 관리 및 새로운 일자리 거버넌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단은 1단 1사무국 3팀(사업기획팀, 성과관리팀, 성과확산팀)으로, 사업단장은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이 겸임하고 파견된 공무원 1명과 민간인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용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의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기존 중앙의 정책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관련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3개 시군의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안정사업단이 주도하고 전북도와 3개 시군이 참여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상용차 클러스터 중심의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 △고용성장산업인 농식품산업을 고도화로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 △신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창업지원, 인력양성을 통해 신일자리를 창출 △고용안정 거버넌스 구축 등에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 △安정적‧新일자리 10000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전북경제의 청사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전북도는 이날 고용안정사업단 개소식에 이어 창립 운영위원회도 열었다. 운영위원회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핵심 의사결정기구로서, 전라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이며 익산부시장, 김제부시장, 완주부군수, 고용부 전주지청장, 익산지청장, 산업계 노동계대표, 연구기관, 지역대학 및 수행기관장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창립 운영위원회에서는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와 사업추진 경과보고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향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은 고용안정사업단이 추진하게 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고용안정사업단 개소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고용시장이 큰 피해를 입어 특단의 고용정책이 절실한 시점에서 출범하는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의 정책 사각지대를 메꾸고, 산업과 고용이 연계된 새로운 고용정책을 수행할 핵심기구로 일자리 정책의 현장감과 체감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은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4길 1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북 상용차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에 관련 자세한 사업문의는 ‘자동차융합기술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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