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새만금개발청·군산시·자동차융합기술원·한국농어촌공사 MOU 체결… 700여명 고용창출 효과 등 군산경제 성장 견인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새만금개발청 서울 투자전시관에서 관련 기관들이 모여, 친환경 미래상용차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테크비즈 프라자’를 새만금 산단에 구축하는 것으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자동자융합기술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내용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이 돼, 새만금 산단에 ‘테크비즈 프라자’를 구축하는데 있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테크비즈 프라자’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인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미래 생태계 구축사업‘ 중 플랫폼 역할을 할 핵심 하드웨어 구축사업으로, 총 사업비 546억 원(국비 134억 원, 도비 206억 원, 시비 20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테크비즈 프라자는 미래 상용차의 종합 플랫폼으로서 부품개발 연구, 개발부품 실증, 아파트형 공장, 기업교류 및 사무공간, 교육장·회의실 등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연구 및 생산활동을 위한 기업지원센터(연면적 9800㎡,지상 6층)와 핵심부품 테스트와 기술개발을 위한 협동 연구 공간(연면적 2000㎡, 테스트 장비 12종 설비)으로도 함께 활용된다. 시설 구축을 위해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에 있다.
시설 위치는 친환경 전기차 강소특구로 지정된 새만금 산단 1공구에 위치하고 있어 법인세 인하, 연구개발비 지원 혜택 등을 통해 입주 기업 모집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미 입주해 있는 SNK모터스, 대창모터스, 에디슨모터스 등의 전기차 기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외 자동차기업들에게 시설 입주 의향을 설문해 본 결과 29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했고, 이들 입주 기업이 약 68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테크비즈 프라자 직접고용 인력 20여명을 합쳐 7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의 그린 모빌리티 확산 정책에 부합하는 미래 친환경 상용차 연구·개발은 앞으로 전라북도 미래 먹거리로서, 금번에 지정된 친환경 전기차 강소특구 활성화와 군산의 산업위기 대응에도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계획대로 테크비즈 프라자가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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