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숙진 작가, ‘바람꽃으로 피어나다’ 첫 개인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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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숙진 작가, ‘바람꽃으로 피어나다’ 첫 개인전 성료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8.0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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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캘리그라피를 뛰어 넘어 수묵화 작품에 접목
서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가숙진(왼쪽) 작가와 그의 멘토 정명호 화가의 기념촬영 모습/제공=가숙진 작가
서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가숙진(왼쪽) 작가와 그의 멘토 정명호 화가의 기념촬영 모습/제공=가숙진 작가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수묵 캘리그라피' 작가 겸 강사로 활동중인 가숙진(54)씨의 첫 번째 개인전 ‘바람꽃으로 피어나다’ 순회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충남 태안 출신으로 가숙진 작가의 첫 개인전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과 충남 서산에서 각각 1주일씩 순회전으로 개최됐다.

이번 순회전은 1차로 지난달 15~21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2관)에서, 2차로 25~31일까지 서산문화회관(1, 2 전시실)에서 지난 수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완성된 부엉이, 꽃잎의 사랑, 춘래불사춘, 어머니, 된장끓이는저녁, 거미, 무인도 등 50여 점이 전시됐다.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회장 모습/제공=가숙진 작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회장 모습/제공=가숙진 작가

특히, 이 중에는 도자기 작품인 도판 4개와 접시 작품 8개도 포함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도판, 접시 작품을 비롯한 거미, 어머니, 꽃잎의 사랑, 장독대 등 상당수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만나 판매되기도 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김흥수(59) 씨는 “가숙진 작가의 작품은 감성 글씨, 예쁜 글씨로 대변되는 기존의 캘리그라피를 뛰어 넘어 수묵화를 작품에 접목해 친근하고도 정겨운 느낌을 선사하는 듯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가숙진 작가는 “그간 수묵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해오면서 남긴 작품들을 ‘바람꽃으로 피어나다’란 이름을 걸고 연 첫 개인전에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라며 “앞으로도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기대에 부응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작품 활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수묵캘리그라피 작가가 되기까지 스승님이자 친언니처럼 늘 곁에서 이끌어주시고 멘토 역할을 해주신 한국화 화가 남송 정명호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오프닝 행사 때에는 스승님에 대한 그간의 고마운 일들이 떠오르며 감정이 울컥해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말씀을 전시회를 마친 지금, 꼭 전해드리고 싶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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