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일자리사업 12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조성 5억 원 등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산림분야 정부추경 예산에 국비 17억 원을 확보해 산림분야 일자리사업 확대 및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확보 상황을 살펴보면 첫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에 대응하고 산림 관련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12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세부내용은 산림재해 일자리 사업으로 산사태 상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추가 배치하고 불법 산지전용, 무허가벌채 등 불법행위 감시와 산림보호 활동을 위한 산림보호지원단 신규 배치를 위해 국비 8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심리회복을 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림휴양·치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서비스도우미 인력 추가 배치에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숲가꾸기 사업에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이용 산림자원 활용, 산불요인 사전제거 사업인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추가 배치를 위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산림관련 공공 일자리사업 확대 시행으로 매일 산림보호지원단 137명, 산림서비스도우미 47명, 산사태 현장예방단 40명 등 270여명씩 5개월간 고용될 경우, 연인원 2만7천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둘째, 정부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미세먼지 발생원 등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을 위한 국비 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추가 확보한 예산은 오는 2021년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사전 실시설계비로 산업단지, 생활권 내 주요도로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원으로부터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 22.3ha(14개소, 10개시·군)에 대해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림분야 일자리 사업은 취업취약 계층 등에게 단기일자리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사업으로,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추경 성립 전 집행 등을 통해 연말까지 100%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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