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마인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청소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남부 아프리카의 에스와티니 총리의 요청으로 지난 10일 저녁, 20분간 화상 면담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에스와티니의 ‘암브로스 드라미니’ 총리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온라인 캠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이후 에스와티니 정부와 IYF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최근 IYF에서 진행한 대학생·청소년 프로그램인 ‘온라인 월드캠프’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드라미니 총리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자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IYF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담에서 박옥수 목사는 “이번에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온라인 월드캠프’에 27만 명이 참가하고, 1억 7천만 명이 방송을 통해 함께 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해준 드라미니 총리에게 감사를 전했다. 드라미니 총리는 “에스와티니의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IYF와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온라인 월드캠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박옥수 목사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한국과 에스와티니에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년 해왔던 의료봉사단의 왕실 진료도 진행하겠다”고 전하며 드라미니 총리를 한국에 초청했다. 드라미니 총리는 “항상 에스와티니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IYF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 초청에 화답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박옥수 목사는 에스와티니 청소년들을 위한 IYF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총리에게 성경말씀과 신앙에 대한 상담을 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지난 2015년 에스와티니의 음스와티 3세 국왕과 정부의 요청으로 IYF 지부를 설립해 활동을 시작했다. IYF는 에스와티니 교육부와 파트너로 청소년 마인드교육, 교육자 및 정부 관료를 위한 마인드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국왕 음스와티 3세로부터 청소년 교육센터 부지 9만9000㎡를 기증받아 건축이 진행 중에 있다.
박옥수 목사는 에스와티니에 IYF 지부가 설립된 다음 해인 지난 2016년 9월, 국왕의 초청으로 에스와티니를 방문해 음스와티 3세 국왕과 만났다.
당시 30분으로 예정됐던 면담은 국왕의 요청으로 세 번 연장돼 진행됐다. 기독교인인 음스와티 3세 국왕은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복음과 성경 말씀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IYF가 에스와티니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모든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이후 박옥수 목사는 국왕의 초청으로 국내 의료봉사단과 함께 에스와티니를 방문해 왕실 진료활동을 하는 등 여섯 차례 국왕과 만나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