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4일 의학원 2층 원격진료 회의실에서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 병원 원격진료 센터와 원격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좋은강안병원 직원들도 참석해 원격진료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진료에서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서 원격진료를 의뢰한 A씨(여, 61세)는 유방암 환자로 전신 전이와 뇌 전이가 된 상태이고, 의학원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이 협진하여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들은 의학원에 설치된 원격진료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설치 방법과 원격진료를 진행하는 절차에 대한 질의응답 등 원격진료 운영을 참관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부산시 의료관광에 큰 축을 담당해온 좋은 강안병원과 본원의 원격진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시 의료관광 발전을 선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 및 ㈜고려의료관광개발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치료를 중심으로 양·한방 협력을 통한 중증환자 토탈케어’라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 및 경제진흥원이 공모한 ‘2020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유치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의학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관광 발전과 국제 의료 협력에 앞장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