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산하 증권사 회장 거취에 따라 결정
'MB계' 분류 인사 자리보전 여부 관심
[매일일보] 증권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거취에 관련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 사장들은 지주사 회장들이 대거 퇴진함에 따라 연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사 산하의 증권사 사장들이 물갈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정부 출범과 맞물려 금융지주사 회장이 새로 취임을 하거나 곧 교체되기 때문이다.최근 업황 침체로 증권사들의 실적도 나뻐진 상황이라 이에 대한 쇄신성 인사까지 겹쳐진다면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증권사 사장들 중 일부는 전임 정권과 연관성도 있어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은 5월로 임기가 만료돼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노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닌 이력 때문에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되고 있다. 노 사장은 오는 7월 지주사 회장 인선과 맞물려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우리금융지주도 신임 회장 선출과정을 진행하고 있어 신임 회장 취임 전후로 지주사 산하 계열사 수장 인사 이동이 있을 전망이다.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연임이 확정돼 오는 2015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명한 사장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동문이기 때문에 MB계 인사로 분류짓는 시각이 부담감으로 작용한다.'MB계' 분류 인사 자리보전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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