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총장 징계를 취준생 면접에 빗댄 與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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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총장 징계를 취준생 면접에 빗댄 與초선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2.0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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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징계위 명단 요청은 면접위원 명단 요청과 같아"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법 개정에 반대하며 농성 중인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막아 서고 있다. 2020.12.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법 개정에 반대하며 농성 중인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 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막아 서고 있다. 2020.12.7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한 것을 두고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이 기업에 입사하면서 면접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하는 지적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총장이 징계를 받아 불명예 퇴진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예상되는데 이를 취준생의 입사 문제와 같은 선상에 둔 셈이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징계에 들어가기 전에 위원 명단을 공개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만약 그런 식이라고 하면 수능이 끝나서 수시를 보는 학생들이 학교 면접 교수 위원들의 명단을 빨리 공개하라고 요청을 한다거나 아니면 취준생들이 기업에 입사하면서 면접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하는 지적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징계위원회의 독립된 활동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심각한 문제"라며 "검사가 지금 3명이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데 워낙 검찰조직이 똘똘 뭉쳐서 사실상 제대로 된 징계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비공개하는 게 맞다고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법조 초선들의 광기에 민주당 전체가 끌려가는 지경'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그 정도의 힘이 있는 의원이 아니다"라며 "제가 강한 개혁적인 성향, 아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당을 좌지우지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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