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위, 정무위원회 긴급 업무보고 갖고 해명
[매일일보] 금융당국이 이장호 BS금융지주 전 회장 사퇴 등에 관한 '관치 금융'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17일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업무보고에서 이장호 전 회장의 사퇴에 금융당국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장호 전 회장이 2010년 부산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것과 이와 관련해 주의적 경고를 받은 점 등을 부실경영의 사례로 지적하고 BS금융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CEO 리스크를 발견해 감독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새 정부 이후로 금융권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관치금융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은 이날 '해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강만수 전 산은지주 회장은 스스로 물러났고 신동규 농협지주회장은 내부 알력 문제로 퇴진했으며 KB금융지주는 정부 지분이 없어 회장 선임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금융감독당국의 주장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