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금융기관 편입 목표로 이미지 쇄신 안간힘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대부업계가 제도권 금융기관에 편입하기 위해 이미지 쇄신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3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는 올해 12월부터 대부금융사 직원의 업무 능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금융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금융관리사' 시험을 도입한다.현재 대부업체는 금융 당국이 아닌 시군구에 등록하고 영업을 하고 있고, 공모에 의한 자금조달의 길이 막혀있는 등 금융권에 비해 제약이 많다.설령 제도 금융권에 편입돼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게 되더라도 대부업계 정책이 규제로 일변도라 그나마 제도 금융권에 편입되는게 낫다는게 업계 관측이다.협회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대출 잔고가 500억원 이상인 대부금융사의 경우 자율적으로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쓰도록 하는 지침을 확정했다.또 지난 11일 모바일 홈페이지를 선보이며 금융소비자와의 실시간 소통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난 17일부터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대부업 명칭 변경 공모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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