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자정 배출 - 일반생활쓰레기‧음식물류쓰레기‧재활용품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병행 추진, 투명페트병 재활용률 높여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서울 마포구가 3월부터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주5일제로 변경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각 동별로 요일을 정해 생활폐기물을 주3회 격일제로 수거해왔다.
이에 배출일 혼동에 따른 쓰레기 방치 및 배출일 외 쓰레기 보관 문제, 불법 무단투기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관련 민원 또한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내달 1일부터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일반생활쓰레기, 음식물류쓰레기, 재활용품 등의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를 시행한다.
각 가정에서는 일반생활쓰레기와 음식물류쓰레기는 각각의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은 투명한 봉투에 담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내 집 또는 내 점포 앞에 배출하면 된다.
단, 하절기인 4월에서 10월 사이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배출이 가능하다.
구는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 시행에 따른 배출시간 미준수 계도와 함께 무단투기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계도 및 단속 대상은 종량제봉투 미사용,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및 음식물 혼합 배출 및 배출시간 미준수 등이다.
이 외에도 구는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 함께 추진한다.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질 좋은 재활용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은 현재 시행중에 있으며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투명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임으로써 배출되는 전체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살기 좋고 쾌적한 청결 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주5일 수거제 시행에 맞춰 구민들의 정시, 정위치 쓰레기 배출이 잘 지켜져야만 거리 청결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구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