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3년 연속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박현주 회장이 올 해 받게되는 배당금 34억 3천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올해가 3번째 기부다.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배당금 전액인 61억 9천만원과 41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을 포함하면 3년간 13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해 장학생 육성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올 해는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지만 사고나 질병 등으로 형편이 어려운 임직원들에게도 일부 전달할 예정이다.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자 75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활동과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 최대 규모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 국내장학생 300명을 처음 선발한 이후 13년간 4,925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년 진행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에 어린이 8999명이 참가하는 등 1만 4천명에 육박하는 어린이와 학생들을 지원해왔다.미래에셋이 2012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 금액은 약 85억6000만원에 달하며, 미래에셋 전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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