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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지난 5월 은행의 여수신 평균 금리가 4월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7%로 전월대비 평균 0.08%포인트(p)떨어졌다.통계 집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4월(2.75%) 기록을 한 달만에 깬 것이다.금리 대별로는 2∼3% 미만이 전체 가입액의 91.0%를 차지했고 3∼4% 미만은 5.9%였다. 2% 미만 정기예금 가입액도 3.1%에 달했다.대출 금리는 연 4.62%로 이 역시 종전 최저인 4월보다 0.11%p 하락했다.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은 3.77%로 0.09%p 떨어졌고 소액 가계대출도 6.25%로 0.08%p 하락했다.이는 5월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것으로 한은 관계자는 6월에도 은행 여수신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도 모두 떨어졌다.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3.16%, 신용협동조합 3.16%, 상호금융 2.96%, 새마을금고 3.15% 등으로 전월보다 0.10∼0.15%p 내렸다.대출도 상호저축은행이 13.73%로 1.05%p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5.91%), 상호금융(5.24%), 새마을금고(5.45%) 등 나머지 금융사도 0.13∼0.1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