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를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섭외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 비위로 촉발됐다. 다시는 그런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교수의 합류 소식을 밝혔다. 그는 “이 교수는 각종 강력범죄 사건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방향 제시로 온 국민의 신뢰를 받는 최고의 전문가”라며 “이 교수의 자문이 아동 인권 보호와 성폭력 방지책 수립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정책 설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교수는 “나 후보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와 피해자 중심 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여성과 아동, 약자 보호 정책에 빈틈이 없도록 채우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책 자문을 여야 안 가리고 해왔고 앞으로도 나 후보를 위해 다양한 저액 자문을 할 예정”이라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해에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