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어려서 운동회 날 이인삼각 게임하던 기억이 납니다. 영차영차 구호에 보폭을 맞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야 결승선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입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방역과 접종 지원으로 동분서주 하는 공직자들을 위로하는 구구절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 시장은 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청사폐쇄회로 TV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인삼각 게임을 하듯, 모두가 차분한 마음으로 보조를 맞춰 조금씩 전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역, 선별검사와 백신접종센터 지원 등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직원들을 생각할 때 안쓰러움이 든다"고 전하고, 자신이 확진자 명단에 올라 잠시 비웠던 시정의 공백을 잘 메꿔준 것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또한 "4월부터는 백신접종과 재난소득 등 시민을 돌봐야 할 업무가 추가돼, 더욱 바빠질 것이라면서 끝이 안보일 싸움 같지만 이 또한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예견했다.
최 시장은 "힘들 때는 응원이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애쓰는 공무원들을 위해 격려의 추임새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백신접종으로 시작된 코로나19와의 2차전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적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