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전현충원서 연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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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전현충원서 연신 눈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6.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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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당선 후 첫번째 공식 일정으로 14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사건·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도발·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먼저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유족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천안함 피격으로 남편을 잃은 한 유족은 이 대표를 향해 "제 (고등학생) 아들이 상처를 좀 많이 받았다. 이 대표가 하신 말씀을 보고 아들이 그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꼭 말해달라고 했다. 그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아침부터 여기에 있었다"며 울먹였다. 또다른 천안함 희생 장병의 한 아버지도 "아들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게 신경써달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문제 해결을 못해서 죄송하다"며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선 당을 대표에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어 제2 연평해전 전사자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마린온 헬기사고 순직장병의 묘역도 찾았다. 이 대표는 고(故) 박재우 해병 병장의 묘비와 초상화를 쓰다듬다 다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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