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운영·지원을 위한 국내법적 기반이 마련됐다.인천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녹색기후기금의 운영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30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GCF 운영을 위한 국내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의 운영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GCF의 법적능력을 명시하고 출연, 기금과의 협력, 국가의 지원 등을 규정함으로써 GCF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GCF 및 직원들의 특권․면제 등을 규정한 GCF 본부협정은 지난 6월 25일 국회 비준동의를 마치고 다음달 중 발효될 예정이다.GCF 유치조건 중 하나였던 지원법과 본부협정이 발효되면 사무국의 인천 송도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를 마치게 된다.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 지원을 위한 법적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사무국 이전에 대비해 사무국 직원들을 위한 사무공간과 회의장의 조성과 문화·스포츠 행사, 한국어 강좌 등을 지원하는 웰컴패키지를 마련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GCF 임직원과 그 가족들의 정주지원을 위해 오는 9월경 개소를 목표로 G-Tower 내에 글로벌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있다"며 "GCF의 정상적인 출범과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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