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무더운 여름을 독서를 통해 이겨냄과 동시에 조직 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 간 소통의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용산 독서릴레이’사업을 추진한다.구는 무더운 여름, 독서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말까지 지속 추진하여 창의성, 전문성 향상 등 직원 역량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8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특히 별도의 비용을 들여 도서를 구매하지 않고 남산도서관과 협력, 총 102권의 도서를 무료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용산구 51개 전 부서(동주민센터 포함) 대상으로 실시하며 오는 8월 5일, 각 부서에 2권씩 배부한다. 책에는 한줄 서평이 가능한 릴레이 카드가 부착된다.책을 받은 직원은 1주일(최대 2주까지 가능) 동안 자유롭게 독서 후 매주 수요일 ‘북 기빙(Giving)데이’에 각자가 정한 다음 주자에게 책을 전달하는 형식이다.
책 전달은 부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어지며 전달 시에는 책 앞쪽 ‘릴레이 기록장’에 한줄 서평을 작성한다.별도 시스템(지식관리시스템, 8월 중 오픈 예정)을 통해 ‘독서토론방’ 코너에 다음 주자를 입력하여 릴레이가 이어지게 된다.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11월까지 총 16회 진행할 예정이다.12월 중에는 다독 직원을 대상으로 4명의 ‘용산 독서왕’을 선발하여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구는 ‘독서 릴레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7월 중순, 전 부서(동)를 대상으로 도서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독서를 통해 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고 자신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청장인 내가 솔선수범해 직원들과 독서로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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