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우봉리 들소리등 6개 무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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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우봉리 들소리등 6개 무형문화재 지정
  • 김석중 기자
  • 승인 2013.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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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석중 기자] 전남도가 '조선장(造船公司匠)'과 '신안씻김굿' 등 5개 무형문화재를 새로 지정하고,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 보유자를 추가로 인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새로 지정된 종목은 기능 분야에 조선장, 예능 분야에 신안씻김굿, 화순 우봉리 들소리, 영암 갈곡리 들소리, 화순 도장리 밭노래다.
조선장은 전통 목선을 만드는 장인으로, 지역 특성상 어업이 발달하고 어로기술은 뛰어나지만 동력선이 일반화되면서 전통 배 제조기술이 사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 무형문화재로 새로 지정됐다.가거도 멸치잡이배 제작기술을 지닌 신안의 조일옥(70), 새우잡이 멍텅구리배 제작술을 보유한 목포의 심정후(62), 소형 화물선전용인 뗏마배 제작기술을 가진 완도의 마광남(71)씨를 각각 인정했다.영암 갈곡리 들소리(53호)는 영산강 하류 논농사 노래로 2004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혼합박자로 된 만드리소리나 질소고는 다른 지역에서 찾기 어려운 것으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화순 우봉리 들소리(54호)는 모심기와 논매기, 풍장의 과정에서 부른 노래고, 완도 장좌리 당제와 당굿(28호)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고유제로, 고인이 된 정은순과 김봉도씨를 이어 전승활동을 하고 있는 전수조교 강양대(67)씨가 새 보유자로 인정됐다.도는 또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진도 만가 등 7종목 11명을 전수장학생으로 선정했다.

김충경 도 문화예술과장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유산등재를 계기로 무형문화재 지정을 확대해 예향 전남의 민속예술과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찾고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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