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사상 첫 종교계와 공동 개최
[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불교계와의 공동행사로 관심이 모아졌던 전남 무안 연꽃축제가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무안군은 29일 대한불교조계종 호남6교구 본사와 공동개최한 연꽃축제에 2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연꽃 향연에 흠뻑 빠졌다고 밝혔다.무안군은 연꽃이 불교와의 연관성이 깊은 만큼 이를 활용해 불자 탐방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불교계와 연계해 축제를 열었다.축제는 24일 연등 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이어졌으며 연꽃과 불꽃놀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초청법회와 타악퍼포먼스, 연요리경연대회, 퓨전국악한마당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또 축제장 주변에는 백련지 연등길 걷기, 세계 연 전시관,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 시골장터, 농수특산물 홍보와 전시판매장 운영 등 20여개 부대행사장도 큰 인기를 끌었다.축제가 열린 회산 백련지는 수상유리온실,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는 흰 연꽃(백련) 자생지로 전체 면적이 32만6천여㎡에 달하는 등 동양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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