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무원들에게 입장권 떠넘기고 있다“
[매일일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재계로 구성된 '인천시 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가 인천AG조직위원회의 일방적인 조직 운영 시스템에 대해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범시민협의회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지역 시민사회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아시안게임조직위의 조직운영에 대한 우려가 2013 인천실내&무도AG에서 현실로 드러났다"며 "인천시와 조직위간 소통부재의 원인은 단순한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조직위의 핵심부서에는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인사를 중점 배치하고, 인천시 파견 공무원들은 결정된 사항을 실무적으로 처리하는 수준의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스템상 문제를 꼬집었다.또 인천실내&무도AG에서 인천시민과 지역 기업, 공무원들에게 입장권 판매를 떠넘기고, 목표를 달성했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조직위에 대한 비판의 강도도 높였다.인천아시안게임은 인천만의 대회가 아니라 중앙정부가 함께 책임지는 국제행사로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