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이하 소확행) 1탄으로 충남지역을 방문했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소확행은 하루 중 오후 일정 전부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6월 전북·대구·경북지역에 이어 함께 추진됐다.
이날 권 장관은 가장 먼저 태안군 소재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창업교육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 구축계획 등을 점검하고, 발달장애인과 해당 가족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기부와 태안군의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발달장애인 가족이 돌봄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함으로서 장애인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창업사례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전국 최초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입점한 당진전통시장을 찾았다. 시장 점포와 상생스토어 협력사례 등을 둘러본 권 장관은 “당진전통시장은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전통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써 인상 깊었다”면서 “향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 및 사업 발굴 시 당진전통시장의 사례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장관은 당진에 소재한 삼우코리아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1989년 설립 이후 32년간 각종 금형을 제작하며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이뤄낸 충남지역 대표적인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강소기업이다.
삼우코리아의 연구시설과 제조설비 등 생산현장을 둘러본 권 장관은 ”소부장 분야의 혁신은 우리경제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보다 탄탄한 소부장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 정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장관은 향후 충남지역 이외 다른 지역도 하루 일정으로 방문해 지역의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정책에 반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