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완도군 고금면의 211개 어가에서는 굴을 양식하고 있다.
본격적인 굴 수확 철을 맞아 밤 11시가 되면 고금면 척찬리 마을 바닷가에 자리한 막사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어민들은 단단한 껍데기 안에 들어 있는 굴을 제법 빠른 속도로 까지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선 오후 5시까지 작업을 이어간다.
굴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데 특히 고금 척찬리 굴은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소화 흡수가 잘 된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과 체력 회복에 좋은 강장 식품으로 꼽히며, 피부 미용에도 좋다.
척찬리 한 주민은 “완도 바다는 굴 생육 조건에 적합해서 굴 생산력이 다른 지역이 비해 월등히 높다”면서 “굴은 생으로 먹거나 튀김, 부침, 젓갈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제철 굴을 맛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금면의 굴 채취는 내년 2~3월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