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군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에 대응하기 위해 금산군보건소에 재택치료 TF팀을 신설했다.
팀 구성은 팀장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며 지난 8일부터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치료 및 긴급 상황 대응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재택치료는 환자의 상태, 의학적 치료 필요도, 전염력, 병상 현황 등을 고려해 집에서 받는 치료를 의미한다.
대상은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재택치료에 동의한 주민이다. 단, 60세 이상 주민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공동격리하며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앱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성년,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도 보호자가 공동 격리되면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이 경우 재택치료 대상자와 보호자는 거주지를 이탈할 수 없고 화장실과 주방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재택치료 대상으로 확정되면 보건소를 통해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재택치료키트와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정해진 시간에 모바일 앱을 사용해 건강 상태를 입력하면 의료진이 이를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상담 및 처방을 시행한다.
격리해제는 증상이 없는 재택치료 대상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보호자 및 동거인은 재택치료자 격리해제 전날 PCR 검사 시행을 해야 한다.
보호자는 예방접종 완료자는 추가격리가 불필요하지만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추가 10일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단, 동거인의 경우 예방접종완료자인 경우에만 허용되므로 추가격리는 불필요하다.
금산군은 재택치료자가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의료진이 응급상황으로 판단할 경우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인근 병원과의 핫라인도 구축했다.
이화영 보건소장은 “현재 관내 재택치료자는 없지만 해당 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재택치료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일상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택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