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강국 구축하고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별…국내 GDP 16% 차지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기업 100개사 중 91%…코스닥 상장기업 35% 달해
이노비즈 기업 2만개社 돌파…“가치클러스터 구축해 새로운 20년 만든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기업 100개사 중 91%…코스닥 상장기업 35% 달해
이노비즈 기업 2만개社 돌파…“가치클러스터 구축해 새로운 20년 만든다”
◇ 국내 산업 허리를 담당하는 이노비즈
이노비즈기업 총 매출액은 2019년 기준 292조원으로, 국내 GDP의 약 16%에 달한다. 총 수출액은 547억달러로 국내 중소기업 총 수출액의 54%를 담당하고 있다. 재직 근로자는 78만1000명으로, 지난 20년 간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는 혁신 기업군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왔다. 특히 국내 1000억기업 중 약 13%에 해당하는 485개사가 이노비즈기업이다. 이노비즈를 거쳐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졸업 기업’이 608개사로, 전체 중견기업의 12%에 이르는 등 ‘글로벌 성장기업’ 디딤돌 역할도 수행중이다. 이노비즈기업은 단순한 경영 성과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혁신기술 대표 기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개사’ 중 91%가 이노비즈기업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34%에 달한다. 중소기업의 성공 지표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35%,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46%도 이노비즈기업이다.◇ 글로벌 해외 진출의 장을 마련하다
이노비즈협회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진출 정책에 발맞춰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인도 및 러시아 등 핵심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기술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노비즈기업이 지닌 우수기술을 현지 기업 또는 산업과 매칭해 △기술 라이센싱(기술수출) △소재‧부품·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는 ‘융복합기술교류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시작했다. 또한 러시아 등 신북방 진출 확대에 대응하고자 한-러 혁신 플랫폼 사업을 통해 양국 간 혁신기술 공유와 기술설명회 등을 통한 투자유치, 기업 간 교류 활성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 지역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은 2016년 14.9%에서 2020년 17.1%까지 지속 상승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2009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2019년 페루, 2020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의 제조 혁신 기업 발굴을 위한 이노비즈 인증제를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가치사실 클러스터 구축 집중…새로운 20년 준비한다
협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선제적인 정책개발 수행과 위상에 맞는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상설했다. 협회 측은 이를 통해 기업 간 협업을 중심으로 한 가치사슬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치사슬 클러스터는 디지털 전환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 경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해, 전문 제조기업들이 상생 디지털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제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지난 20년 간 이노비즈기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면서 지속 성장해 왔다”면서 “소비자 사용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협회에서도 이노비즈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 소비자 중심의 협업 플랫폼인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제조 혁신으로 새로운 20년을 위한 성장동력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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