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20대 대선 겨냥한 충청권 공동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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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제20대 대선 겨냥한 충청권 공동공약 발표
  • 김진홍 기자
  • 승인 2022.0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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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공동공약 발표회 가져, 공공기관 이전 등 14개 공약 발표
충청권 4개 시·도 제20대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공동공약 발표 (사진=대전시 제공)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모여 12일 세종시청에서 제20대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공동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ㆍ도지사가 참석했으며,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는 수차례 협의를 통해 공통 핵심과제 2개 사업과 시도별 각 3개 대표사업 등 총 14개 공약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핵심과제의 하나인‘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과 대전시 공동공약 3개 등 총 4개 공약 과제를 직접 발표했다. 허 시장은 2020년에 지정된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핵심인 공공기관 이전이 더 이상 추진되지 않아 무늬만 혁신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핵심과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충청권 혁신도시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충청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에 대해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으로의 조속한 이전을 충청권이 공동 건의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이어서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 충청권 공약 과제로 선정한 대전시 3개 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과제로 대전-세종-청주 등의 인접지역에 국가산업단지 규모로 1~3개의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모든 규제특례를 포괄한 기술실증 특례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술과 금융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는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대전역과 삽교역(내포) 간 약 74㎞ 복선전철 건설을 통해, 대전과 충남내륙, 그리고 충남 서북부권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내포철도와 연결하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 간 접근성을 강화하여 충청 내륙지방의 교통 서비스 제공과 함께 서해안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간 상생발전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세 번째 과제인‘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대전의 대덕특구가 딥테크 기술기반 바이오 창업의 중심지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종의 실증융합, 충남의 그린바이오, 충북의 바이오상용화 등 권역별 강점을 연계, 확충해서 창업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공동공약으로 ▲세종 미디어단지 SMC 조성 ▲충청권 국립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수도권 전철 연장) 등 총 3개 과제를, 충남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3개 과제를 발표했다. 충북은 충청권 핵심과제로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과제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등 총 4개 과제를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충청권이 가지는 시대적 소명이며, 오늘 이 자리는 그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하며, “충청권이 함께 만든 14개의 공동공약 과제가 대선공약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모든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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