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우울 극복 및 자살예방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동) 별 생명사랑 모니터링단’ 구성하여 주민주도형‘생명사랑 마을’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마을 단위로 생명사랑 모니터링 78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다. 내부심사를 거쳐 2월 초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의결 후 자치구에 확정 통보할 예정이다.
마을 단위 생명사랑 모니터링단은 지역토박이, 자생단체 등 지역 현황에 밝은 주민으로 구성해 안부확인, 우울감(스크리닝) 간이검사를 실시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 자살위해환경 요소 발굴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며,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0년 우리나라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23.5명으로 OECD 평균 10.9명 보다 2.15배 높으며 대전시 자살률은 24.7명으로 전국 21.9명보다 높은 상황이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으로 자살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전시는 자살 고위험군 등의 악화 방지와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 인식개선,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치료비 지원, 생명사랑협력기관(의원, 약국) 기능강화 사업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작년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대전형 새로운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을 만들 수 있도록 확대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