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태양절 핵실험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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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태양절 핵실험 가능성" 경고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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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뒤 나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뒤 나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 110주년(김일성 생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0주년에 맞춘 도발 우려를 묻는 질문에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조정을 통해 북한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다룰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기를 우리가 분명히 희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북한이 올해 들어 1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거론하며 "희망컨대, 어떤 긴장 고조도 없이 그 기념일이 지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다.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추구할 것을 약속한다"며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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