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정치인 11명·동아닷컴 등에 총 16억 배상 판결…피해 1인당 최대 28만원씩
[매일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소속된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노조 측에 수억원대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배호근 부장판사)는 4일 전교조가 조전혁 전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조합원들에게 총 16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피고에는 조 전 의원, 김용태·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태근·진수희·차명진 전 의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등 정치인과 동아일보사(동아닷컴)가 포함됐다.재판부는 조 전 의원이 전교조 조합원 4584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4억5000여만원을, 동아닷컴이 같은 수의 조합원에게 1인당 8만원씩 총 3억6천여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나머지 피고들이 조합원 819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8억1000여만원을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