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27만3314명... 출판 26.4% 가장 多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우리나라 문화 산업 종사자 중 절반이 서울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시 문화산업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서울에 있는 문화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은 27만3314명이었다.
이는 같은 해 전국의 문화산업 종사자 54만8497명의 49.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산업 사업체도 3분의 1가량 서울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문화사업체 수는 3만4315개로 전국 11만517개의 31%를 차지했다.연간 매출액 또한 높았다. 2011년 서울의 문화산업 총 매출액은 46조5767억원으로 전국 총 연간 매출액 69조8087억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다만 서울 문화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3년간 21.9%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출액 증가율 22.6%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지역 문화산업의 매출 비중을 분야별로 보면 출판이 26.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광고 24.3%, 지식정보 12.0%, 게임 10.9% 순이었다.서울 지역의 문화산업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방송' 분야였다. 서울 지역 광고 분야의 매출액은 전국의 93.2%를 차지했다. 방송 분야 또한 서울 지역의 매출액이 전국 매출액의 87.6%를 차지했다.반면 만화 분야의 경우 서울 지역 매출액이 49.3%, 캐릭터 분야의 경우 서울 지역 매출액이 53.3%를 차지해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서울 지역 문화산업의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는 8.0명으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3.6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종사자 1인당 연 매출액도 1억7000만원으로 서울 외 지역의 8000만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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