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강윤규)는 식용유 등 유류와 화기취급이 잦은 음식점 주방에서의 화재 시 효과적으로 초기화재를 대응하기 위해 K급 소화기를 비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음식점 주방은 화기와 식용유 사용이 잦고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 찌꺼기에 불씨가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름때로 인해 연소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큰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5년간('16년~'20년) 음식점 화재는 13,717건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음식물 조리가 23.9%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불씨·불꽃·화원방치가 9.2%로 두 번쨰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급 소화기는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Kitchen)에서 앞 글자를 딴 소화기로 주방용 소화기라고도 하며, 식용유 등 기름에 불이 붙었을 경우 유막을 형성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불을 끌 수 있어 기름 사용이 잦은 주방에 적합하다.
강윤규 서장은“주방은 화기취급과 기름 사용이 잦은 장소로 항상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주방화재 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K급 소화기를 설치해달라”고 말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