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그동안 논란을 빚어 왔던 강원 태백시의 황지연못 확장사업이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태백시는 황지연못 확장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과 전통을 쌓은 눈축제와 색다른 피서축제인 쿨시네마페스티벌 등의 대형 축제를 개최하는 등 황지연못의 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황지연못의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태백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가지 전선지중화와 시장주변 정비에 이어 물길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황지연못의 품격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강산 전 태백문화원장은 “황지연못 확장사업은 더 늦기 전에 마무리해서 태백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며 “호텔철거는 당연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가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내달 중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보고한 뒤 현재 6900㎡인 황지연못을 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9736㎡ 규모로 넓힌 뒤 낙동강 물길복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