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노총 양대노총이 중심이 돼 운영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중심이 돼 운영할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를 23일 장안구 천천동에 수원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개소했다.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는 규모 54.12㎡의 사무실로, 지난 7월 김상욱 수원시의원의 발의를 통해 관련조례를 제정했고, 공개채용을 통해 공인노무사인 강두용 센터장을 포함한 2명의 직원도 채용했다.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봉한 고용노동부 경지지청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와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염 시장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가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양대 노총이 함께 운영하는 센터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8월 수원시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공동지원을 하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관련단체들로 센터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고, 운영위원회는 천진 민주노총 수원시지부 의장을 위원장으로, 박명규 한국노총 수원시지부 사무국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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