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뇌영상 및 뇌과학연구센터 시스템 수출 의향서 교환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가천대 뇌융합과학원과 가천대 길병원은 세계 최초로 사우디에 뇌영상 및 뇌과학연구센터 시스템 기술 수출에 대한 의향서를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가천대 뇌융합과학원의 PET-MRI 퓨전 시스템 등 최첨단 뇌영상 시설과 장비 및 운용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새로운 모델의 뇌영상 및 뇌과학연구센터를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병원에 설치하고 양국 간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킹파드 병원에 설치할 시스템은 7T MRI와 PET/CT 결합한 최첨단 뇌영상 퓨전시스템과 3T 동시영상용 PET/MRI,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위한 사이클로트론 등이 포함된다.또 설치된 장비에 대한 효율적 운용과 연구 기반 안정화를 위해 각종 훈련 및 교육,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의료진들의 참여를 통한 융합기술 공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뇌영상 연구를 주도하기 위한 초고자장 11.7T MRI 및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최첨단 반도체센서 기반 PET 시스템인 SiPM PET을 11.7T MRI와 결합한 동시 PET/MRI 영상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이명철 뇌융합과학원장은 “우리나라가 선도해 연구개발한 초고자장 MRI 기술을 포함한 뇌영상 기술의 해외수출을 진행함으로서 우리나라 의료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해 11.7T MRI 시스템 등을 개발해 뇌과학 연구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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