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오는 22~23일 부산서 UDC 2022 열어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등 50여 명 연사 예정
“글로벌 무대의 개발자 축제로 성장시키고파”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두나무가 오는 22~23일 부산에서 제 5회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를 개최한다. 두나무는 UDC 2022를 통해 개발자뿐 아니라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과 산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UDC는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지난 3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명의 국내·외 연사들과 약 3000여 명의 참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UDC는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식 공유와 함께 자유로운 토론과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지난 4년간 617개 이상의 기업, 1만5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 했으며 113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UDC 영상 누적 조회수는 올 8월 말 기준 70만회에 달한다.
이번 UDC는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위한 세션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나무 측은 UDC가 초기 개발자 중심의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과 블록체인 산업의 전망과 이슈를 공유하는 장으로 확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 첫날에는 △레이어2 △스마트 콘트랙트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 △온체인 분석 등 4개 주제로 진행되며, 두 번째 날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게임 △웹3.0이라는 3개 주제를 다룬다.
참여 연사는 총 50여 명으로,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멜 멕캔 카르다노 재단 개발총괄,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설립자, 제이슨 브링크 갈라 게임즈 블록체인 사업총괄,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창업자 겸 대표 등이 나선다.
또 개막 연사로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등장하며, 박재현 람다256 대표와 임수진 크립토퀀트 공동창립자, 곽경원 유니버설 브랜드 디벨롭먼트 지사장,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 학회장 등 국내 블록체인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현직 아티스트가 도슨트로 참가하는 NFT 갤러리 △현직자·관계자가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네트워킹 디너 등이 예정돼 있다. 또 럭키드로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부대 행사 이벤트도 준비됐다.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위한 세션도 구성됐다. 보다 폭넓은 참여자들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 UDC 2022의 사전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사전행사에는 약 1000명이 모였다고 알려지며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연인 ‘UDC 2022 무료강좌’, 블록체인 예비 개발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방구석 토크’ 등이 열렸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 5년 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UDC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대중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서비스의 주축인 개발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단순히 마케팅이나 디지털자산에 치우친 행사가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 영감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공론의 장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고 열악했던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하며 블록체인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UDC를 통해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미래 블록체인 꿈나무를 위한 학생 요금제를 도입하고 UDC 내부의 전시 부스 또한 별도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하여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두나무는 UDC를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나, 구글 ‘I/O(Input/Output)’와 같은 글로벌 무대의 개발자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