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소각장 입지선정 시민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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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소각장 입지선정 시민 동참 호소
  • 김환우 기자
  • 승인 2022.09.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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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생활쓰레기… 기존 백석소각장 처리용량 부족 문제 고심
고양특례시시청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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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환우 기자] 고양특례시는 7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60일간 신규 소각장 입지후보지를 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섯다. 7일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2021년 기준 생활쓰레기 연 114,767톤 중 52,088톤을 소각처리하고 62,679톤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처리 했으며, 종량제봉투 공공처리 부분은 매립 비율이 55퍼센트 정도라는 것.
이에“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의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매립되는 폐기물을 대체 수용할 만한 폐기물 처리시설이 전무하다. 더불어 관내 대규모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시설 수요가 대폭 상승할 예정”이라며 소각장 설치사업의 시급한 배경을 밝혔다.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소각장(고양환경에너지시설)은 처리용량이 하루 300톤으로 현재 내구연한(2030년)이 가까워진 노후 시설이다. 매립의존도가 높은 고양시는 대체시설이 더없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고양시는 지난해 파주시, 올해는 김포시와 공동으로 광역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 자체 소각장 마련에도 역량을 집중해 이번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신규 소각장 설치 사업은 후보지가 선정되어야만 기본계획수립, 국고보조금 신청 등 후속 행정절차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각장 건립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된다 해도 통상 8년 ~ 10년이 걸리는 중장기 사업으로,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외부 민간위탁, 광역화 협의 등 여러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가정 내 분리배출 강화를 통한 해결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깊은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함께 실천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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