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노원구는 6일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제3회 ‘노원 어울림 합창제’을 개최한다.이번 합창제는 구립, 민간, 학교, 복지관 등 지역내 주민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음악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구립 여성합창단 등 지역내 합창단 12개팀 350여명이다.참가합창단은 ▲하늘나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서울 장애인 ▲혜성아모르 ▲노원구립소년소녀 ▲나누리 ▲노원구직원 ▲아름소리여성 ▲남북어울림 ▲화랑어머니 ▲노원구립여성합창단 등이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경연이 아닌 순수발표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자유곡 2곡을 선정해 가요를 비롯해 팝송,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1부 첫무대에 장애자녀와 어머니가 함께하는 합창단인 ‘하늘나리 합창단’이 ‘우리 삶이 아름다운 이유’, ‘노래의 날개 위에’라는 곡으로 무대의 막을 연다.
이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 결성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합창단’이 ‘아름다운 세상’을, 노원구 거주 여성모임인 ‘소리사항 합창단’이 ‘Mamma Mia(Dancing Queen)를 부르며 가을의 낭만과 흥겨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2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장애인,공무원,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체.뇌병변 성인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성민복지관의 ‘나누리 합창단’이 ‘사랑으로 함께하는 세상’,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며 2부의 막을 올린다.
노원구 직원 합창단은 ‘남촌’과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를, 어리이집과 유치원 원장들로 구성된 ‘아름소리여성합창단’은 ‘Alleluia! Sing with joy'와 ’붉은 노을‘을 들려준다.또, 40여명의 지역주민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남북어울림합창단’은 ‘다시 만납시다’, ‘도라지 타령’등의 노래로 남과 북의 소통과 화합의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처럼 생김새도 목소리도 저마다 다르지만,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완성된 목소리를 내는 게 합창의 묘미가 아니겠느냐”면서 “이번 어울림 합창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초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