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대성 기자] 10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7만7000명 늘었으나 상승 폭은 5달째 둔화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7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취업자 동향을 보면 둔화 양상이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5월(93만5000명) 이후로는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에 이어 10월까지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인 67.9%가 60세 이상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만1000명), 숙박·음식점업(15만3000명), 보건복지업(12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실업자 수는 6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에서는 36시간이상 취업자가 1373만2000명으로 279만 4000명(-16.9%) 감소했다. 그러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429만 9000명으로 345만 9000명(+3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