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다시 꺼내든 '대장동 특검' 카드…"떳떳하면 즉각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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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다시 꺼내든 '대장동 특검' 카드…"떳떳하면 즉각 수용하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1.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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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주범 명단에 尹, 박영수 올라가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대장동 사건을 둘러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을 다시 꺼내들며 역공에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자신과 무관하다면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지금까지 반대하고 있다"며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가 검찰이 조작수사, 편파수사, 보복수사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인가. 윤 대통령이 정말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대장동 사건의 씨앗 자금을 만들었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 검사가 윤석열이었고 그 변호사가 박영수 특검이었다. 그리고 박영수 특검은 대장동 '50억 클럽'의 회원이다"라며 "그렇다면 대장동의 주범들 명단엔 윤석열과 박영수가 올라가는 게 맞지 않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50억 클럽'은 수사하지 않고 50원도 받은 증거가 없는 이 대표를 향한 수사의 칼날이 전방위적으로 오고 있다"며 "역모를 꾸민 사람들이 역모를 막으려 했던 사람을 처벌하라고 소리치는 역설의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희극적 비극의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50억 클럽'이나 부산 저축은행 씨앗 자금 관련해서 대장동 특검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수사 자체가 전혀 안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불공정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장동 특검 당론 추진 여부에 대해선 "지난번에 필요성을 얘기했고, 어느 수준에서 할 건지는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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