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1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여야 합의 불발로 열리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보고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본회의는 당초 오후 2시 개의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이견을 보이면서 지속 지연되다가 끝내 열리지 못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는 협의가 되지 않아 좀 어려울 듯하다”며 다음날(2일) 양당 원내대표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관한 보고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다만 강대 강 대치 상황에서 접점을 찾을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란 평가가 많다. 12월2일에도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 일정은 8~9일로 미뤄질 소지가 상당하다.
여야 대치로 본회의가 연기되면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이날 보고, 2일 처리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고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