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대만증권거래소(TWSE),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만증권거래소와의 MOU에는 ESG·지수·데이터사업 협력, 태국증권거래소와의 MOU에는 IT 기술·복합금융상품 개발 협력 등이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금융중심지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동북아 역내 거래소인 대만과 ESG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동남아시아 선도 자본시장인 태국과 IT기술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한국 자본시장의 아시아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대만증권거래소와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등 ESG 규제 움직임에 대응한 아시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양시장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태국증권거래소와는 KRX IT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상품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