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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종합 제과 제빵 기업 SPC그룹은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기금 모금을 통해 장애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SPC그룹은 지난 5월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공동으로 ‘장애인 취업 및 자활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재동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에 2호점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서울시 인재개발원점을 개장했다.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베이커리 카페로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 교육 등 사업에 필요한 재원과 기술을 지원했다.서울시는 각종 행정지원 및 매장 공간확보를 지원하고 장애인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은 사업을 운영한다.특히 SPC그룹은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 채용된 장애인들을 자사 장애인 직업교육시설인 ‘SPC&소울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을 통해 제빵 및 바리스타 교육을 제공했다. 이들은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를 만들고 우리밀과 유기농 원료, 유정란으로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다.SPC그룹은 2호점에 이어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1층에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3호점도 개장했다.SPC그룹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2015년까지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15점까지 확대하고 장애인 교육 및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SPC그룹은 지난달 21일부터 2박 3일간 장애어린이 10가족과 제주도에서 ‘SPC행복한가족여행’ 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씩 모금해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SPC행복한펀드’ 기금으로 진행됐다.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제주자연사박물관, 성산일출봉, 제주 민속촌 등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고 SPC그룹 직원들이 준비한 가족대항 미니올림픽에 참여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SPC그룹은 연 2회씩 장애어린이 가족을 위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SPC행복한펀드는 SPC그룹이 장애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사업으로 현재까지 2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약 2억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50여명의 장애어린이에게 재활치료와 의료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다.SPC그룹은 이 밖에도 푸르메재단을 통해 분기마다 장애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SPC행복한가족 케익·커피교실’을 개최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SPC그룹 임직원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센터에서 발달장애 어린이 15명의 가족들을 초대해 케이크 만들기 교실을 진행했다.SPC그룹 관계자는 “자사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과 치료지원, 문화체험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