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30.(금) ~ 7. 9.(일) / 부천아트벙커B36 1층 전시장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가상현실(VR)영화 <시인의 방>과 <무동> 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상영된다.
영화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섹션에 초청돼,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6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우리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고자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과 <무동>을 2021년 제작했다. 특히 <시인의 방>은 작년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부문 진출작 <시인의 방>
<시인의 방>은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삶을 소재로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내레이션으로 펼쳐지며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전개가 독창적인 작품이다. 또한,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 영화 곳곳에서 디지털화된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조선의 아이돌, 사랑을 만나다 <무동>
<무동>에 등장하는 8살 소녀 희옥은 젊은 시절 무동(舞童)이였던 할아버지의 사랑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대한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동>은 문화재청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했다. 대한제국 시대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게 재현하고자 덕수궁 대한문과 정관헌, 환구단, 손탁호텔 등 정동일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활용했다. 조선 말 협률사 소속 무동이었던 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는 시간여행을 다룬 <무동>은 서경대학교 융합대학 유상현 교수가 감독을 맡았으며 강보람 작가, 강지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무동(舞童)은 조선시대 궁중의 잔치 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문화예술 뉴미디어를 이끌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욘드 리얼리티"초청으로 상영되는 이번 가상현실(VR) 영화를 통해, 관람객들은 디지털 방식으로 새롭게 구현된 문화유산을 경험해 보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본 가상현실(VR) 영화는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1층 전시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폐막일 오후 4시 관람 마감). 자세한 내용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실감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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