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생성 낮은 균주 개발…아토피 증상 개선에 유효한 유산균 특허 등록도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롯데중앙연구소는 상반기 국내외 주요 학회를 통해 논알코올 맥주 제조 공정에 적합한 균주, 아토피 증상 개선에 유효한 유산균 등 각종 균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경주 HICO에서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KMB)에 참가해 논알코올 맥주 제조 공정에 적합한 균주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본래 논알코올 맥주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발효 과정 없이 음료로 제조하거나 발효 후 부산물인 알코올을 제거하는 후처리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경우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구현하기 어렵다. 관련 애로사항을 극복하고자, 발효 생장성이 우수하며 기존 상용 효모보다 알코올 생성능이 낮은 균주를 개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균주는 발효가 가능하지만 알코올 생성능이 낮아 후처리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발효 풍미가 우수하여 맥주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논알코올 맥주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Microbiome R&D and Business Collaboration Congress: Asia’에서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아토피 증상 개선에 유효한 유산균 LRCC5195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LRCC5195는 아토피 알레르기 반응의 지표인 히스타민과 ß-헥소사미니다아제에 상당한 억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아토피와 관련된 염증 마커인 TARC 및 에오탁신의 수준을 33% 이상, 사이토카인 수준을 50% 이상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아토피 증상의 중증도가 약 25%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결과를 활용해 논알코올 주류, 아토피 개선 기능성 제품 등 소비자의 헬스 앤 웰니스를 고려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