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 APEF 후원
런던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
런던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영국을 전초기지로 삼고 유럽 주류 시장을 겨냥한다.
하이트진로가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을 후원하고 프랜차이즈 식당과 컬래버를 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하면서 현지인에게 진로(JINRO) 브랜드를 전파하고 입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자사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42%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하이트진로 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 지난해 현지인 판매 비율이 77%를 기록하는 등 진로(JINRO)가 현지 소비자 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18~27일 열흘간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진행되는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 이하 APEF)’을 공식 후원한다. ‘진로(JINRO)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공연장 내 10개 바(Bar)에서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을 포함한 ‘에이슬 시리즈’ 5종을 소비자들에게 내놓는다. 포토존·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현지인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시장 내 한국 소주의 입지를 드높일 방침이다. APEF는 2018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에는 23만명 관람객 중 63%가 MZ세대로 확인될 만큼 영국 젊은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뮤직페스티벌이다. 2019년에는 ‘영국뮤직위크어워드’에서 올해의 페스티벌로 뽑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을 통해 현지인들이 한국 소주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와 컬래버를 펼치고 있다. 런던 대표 음식점 ‘야드 세일 피자(YARD SALE PIZZA)’의 10개 매장에서 JINRO 콤보 세트를 마련해 불닭피자와 작년 신규 출시한 ‘복숭아에이슬’을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또한, 현지 치킨 브랜드 ‘윙윙(WING WING)’ 런던 번화가 2개 매장에서는 JINRO 슬러쉬 소주를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과거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던 유럽 시장이 현지인 중심 음용으로 확대되면서 소주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