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부정 평가, 1.8%p 내린 59.4%
3국 정상회의 반등 주도···오염수 방류에 하락 기조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2%, 민주 44.2%
3국 정상회의 반등 주도···오염수 방류에 하락 기조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2%, 민주 44.2%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7.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긍정 여론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할수록 지지율 하락 기조가 뚜렸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5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0%p 상승한 37.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8%p 내린 59.4%,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2주차에 직전 조사 대비 3%p 가까이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주요 정국 이슈로 △윤 대통령의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 방문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윤 대통령 대응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등을 꼽았다. 지지율 흐름에 대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대통령 긍정평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동했다"면서도 "하지만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현실화로 (점차 지지율)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사 기간 일자별 지지율은 22일 38.5%로 시작했으나 23일 37.7%, 24일 37.8%, 25일 36.7%로 점차 하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2.2%p↓)를 제외한 대구·경북(5.1%p↑), 광주·전라(5.0%p↑), 서울(3.2%p↑), 대전·세종·충청(2.6%p↑), 부산·울산·경남(2.3%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