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서 창당대회···'새로운선택' 금태섭 전 의원 참석
양향자-금태섭, 연대 의사 피력···내년 총선 '태풍' 될까
양향자-금태섭, 연대 의사 피력···내년 총선 '태풍' 될까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양향자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28일 공식출범했다. 독자 신당을 준비하는 금태섭 전 의원도 이날 창당대회를 찾아 축하를 건넨 가운데, 제3의 정치를 표방하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新)정당으로서의 첫발을 딛었다. 이들은 29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공동대표를 맡은 양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썼다. 거대 양당의 독과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시작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지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대표에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제 철학적 높이에서 포착한 대한민국의 한계가 한국의희망에 의해서 돌파될 것"이라며 "그 한계를 돌파하는 일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과학 기술을 중심에 높고, 거기에 맞는 인재를 배양하고, 시대와 변화에 맞는 혁신을 부단히 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선 한국의희망을 이끌 지도부 면면도 발표됐다. 최 상임대표와 양 공동대표를 필두로 정책연구소 소장 겸 정치학교 교장에 최연혁 교수, 사무총장에 김법정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 실장, 전략기획부총장에 정보경 전 삼성디스플레이 정보전략 IT기획 파트장, 대변인 겸 홍보국장에 김진수 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실 행정관이 인선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