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엔데믹 전환 이후 결혼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여름(7월1일~8월27일) 재킷, 블라우스 등 하객 상품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 치솟았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하객룩’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결혼식 수요가 쏠리면서 결혼 성수기라 불리는 봄, 가을은 물론 비성수기인 여름, 겨울에도 결혼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올랐다. 지그재그에서도 올해 1월부터 2월까지(1월1일~2월28일) ‘하객룩’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신장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8월 3주 차(8월13일~19일) 지그재그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하객룩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으로 안착했다. ‘하객룩 미니 원피스’ 검색량은 전주 대비 3배 이상(252%) 뛰었고 ‘하객룩 재킷’(160%)과 ‘여름 하객 블라우스’(157%) 검색량도 덩달아 상승했다. 거래액도 오름세를 보인다. 지그재그에서는 7월 이후(7월1일~8월27일) ‘하객룩’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104%) 향상됐다. 특히, 여름 재킷 거래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74%) 치솟았다.  지그재그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가을 하객룩 연합 기획전’을 연다. ‘룩캐스트’, ‘로라로라’, ‘로엠’, ‘미쏘’, ‘나인’, ‘아노에틱’, ‘시티브리즈’ 등 2030 여성들이 하객룩으로 즐겨 찾는 브랜드 상품을 최대 65% 할인가에 마련하고 12%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하객룩에 매치하기 적합한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가을에는 하객룩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맞춤형 상품과 빠른 배송 서비스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